•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스티븐 호킹 "지구서 살 날 1000년 남았다…탈출 못하면 종말"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가 지구에서 살 수 있는 날은 1000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지구를 탈출하지 않고는 인류가 또 다른 1000년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단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인간 이해의 역사'에 대해 강의한 호킹 박사는 사람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우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류는) 재해, 핵전쟁, 유전자 조작, 인공지능(AI)의 발달 등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호킹 박사는 "현재 부서지기 쉬운 상태에 놓인 지구에서 또 다른 1000년을 맞이하기는 어렵다"며 "다른 행성을 찾지 않으면 인류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호킹 박사는 "우주에 대한 우리의 밑그림은 지난 50년 동안 엄청나게 바뀌었다"며 "내가 작은 기여라도 한 것이 있다면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호킹 박사는 우주 여행사 '버진 갤러틱'이 상업용으로 개발 중인 우주 관광선 '스페이스십 투'의 승객으로 탑승할 계획이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