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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나이로 '130살'…죽기 전 주인과 마지막 여행 떠난 할아버지 멍멍이

사람 나이로 치면 호호 할아버지인 멍멍이가 주인과 함께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인사이트Facebook 'Mark Wood'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사람 나이로 치면 호호 할아버지인 멍멍이가 주인과 함께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오랜 세월 주인과 함께했던 반려견의 마지막 여정을 담았다.


오는 12일 주인인 마크(Mark Woods)와 함께 지난 18년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월넛(Walnut)과 영국 콘웰에 있는 해변에서 마지막 산책을 즐길 예정이다.


이곳은 평소 녀석이 가장 좋아하던 장소고 녀석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월넛과 마크는 생의 대부분을 함께 했다. 그가 학교에 가고 성인이 되서 결혼 하기까지 긴 세월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그리고 이제는 노환으로 몸이 성하지 않았던 녀석을 마크는 눈물을 머금고 떠나보내기로 했다.


인사이트Facebook 'Mark Wood'


그런 가족 같은 녀석을 보내기 전 마크는 '월넛과 함께 걸어요(Walk with Walnut)'이라는 마지막 산책 멤버를 모집했다.


인근에 살던 많은 반려견들과 주인이 함께 와서 그 자리를 같이 했기로 약속했다.


참석자 비벌리(Beverley Chatfield)는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있어요"라고 전했다.


또 레베카(Rebecca Tidd)는 "꼭 월넛을 보러 가고 싶어요"라며 참석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