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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면 놓치는 것" 픽사가 전하는 '6분' 메시지 (영상)

'어른이'들에게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동심 파수꾼' 픽사가 또 일을 저질렀다.

YouTube 'Disney U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어른이'들에게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동심 파수꾼' 픽사가 또 일을 저질렀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픽사에서 제작한 단편 영화 '파이퍼'를 소개했다.


늘 엄마가 주는 먹이만 받아먹던 아기 도요새(sandpiper)


어느 날 엄마는 "네가 직접 조개를 찾아 먹어보렴"이라며 녀석을 바닷가로 떠민다.


인사이트Pixar 'Piper'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게 바닷가 쪽으로 달려간 아기 도요새는 한눈을 팔다 밀려온 바닷물에 휩쓸리게 된다.


그 뒤로 바닷가 근처로 가는 것을 무서워하게 된 녀석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조개를 구하러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기 도요새는 부모님을 쫓아 씩씩하게 바닷가로 나서는 아기 소라게를 봤다.


'쟤도 분명 바닷물에 휩쓸릴 거야'라고 생각한 도요새는 소라게를 말리러 달려갔다 녀석과 함께 바닷물에 휩쓸린다.


도요새가 "이제 끝이야"라고 생각한 순간 소라게는 녀석에게 아름다운 물속 모습을 보여준다.


인사이트Pixar 'Piper'


바닷물에 뛰어들지 않았으면 영영 못 볼 뻔한 그런 광경이었다.


아기 도요새는 그때부터 바닷물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졌다. 이제는 그 누구보다 조개를 많이 찾게 됐다.


만약 녀석이 바닷물로 뛰어들지 않았다면 그렇게 될 수 있었을까? 어쩌면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현재 '파이퍼' 풀 버전 영상은 픽사에 의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Pixar 'Piper'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