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버림받은 '무모증' 햄스터가 따뜻한 털옷을 받았다

털이 없어 오들오들 떨던 햄스터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포근한 털옷을 입게 됐다.

인사이트Oregon Humane Society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털 없는 벌거숭이 햄스터가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주는 따뜻한 털옷을 갖게 됐다.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전 주인에게 버림받고 추위에 떨던 '무모증' 햄스터 실키(Silky)가 보송보송한 스웨터를 선물 받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살던 실키는 전 주인이 녀석을 버리고 이사 가면서 홀로 덩그러니 남게 됐다.


실키는 꼬불꼬불한 콧수염을 제외하고는 온몸에 털 한 가닥 나지 않는 '무모증' 햄스터다.


오들오들 떨고 있는 녀석을 발견한 오레곤 동물 보호소 구조대는 상처 입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줄 새 옷을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Oregon Humane Society


구조대원들은 실키에게 새하얀 스웨터를 짜줬고 녀석은 새 옷이 마음에 드는 듯 눈을 지그시 감고 폭신한 감촉을 즐겼다.


보호소 직원 대이비드 라이틀(David Lytle)은 "실키는 겉모습도 매력적이지만 성격이 정말 온순하다"며 "손에 안겨있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사람의 온기를 원하는 듯하다"라고 짠한 심정을 드러냈다.


따뜻한 털옷을 입게 된 실키는 현재 보호소에 머물며 새로운 주인을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생김새는 조금 다르지만 나름의 매력이 넘치는 사랑스러운 햄스터 실키가 좋은 가족을 찾길 바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Oregon Humane Society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