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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지 못하게 '테이프'로 강아지 눈 가리고 버린 주인

자신의 반려견을 버리고 심지어 따라오지 못하게 강력 테이프로 눈까지 가린 비정한 주인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HEROVIRAL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자신의 반려견을 버리고 심지어 따라오지 못하게 강력 테이프로 눈까지 가린 비정한 주인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은 테이프로 눈이 가려진 채 버려진 강아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거리를 지나던 군인 크리스틴 켄드릭(Christine Kendrick)은 테이프로 눈이 가려진 채 앉아있는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했다.


힘이 없어보이던 녀석의 모습에 켄드릭은 바로 지역 동물 보호소에 연락을 취했고, 이후 강아지는 보호소로 옮겨졌다.


강아지를 살펴본 보호소 직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온몸이 상처로 뒤덮여 있었고, 머리 부분에 심각한 외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접착력이 매우 강한 덕트 테이프(Duct Tape)로 오랜 시간 눈이 가려져 녀석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직원들은 고통을 호소하는 강아지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건강은 계속 나빠졌고, 결국 녀석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책임감이 없다면 반려 동물을 키울 생각조차 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마음도 없이 키우다보면 결국 유기로 이어진다. 제발 반려 동물을 가족으로 대해 달라"고 말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