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여객기 타면 사람들이 뻔뻔해 지는 이유 이었다”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여행객들이 기내에서 더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심리학적인(psychological) 이유가 따로 있었다고 보도했다.

via Getty Images

 

비행기를 타면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무례하고 타인을 제대로 배려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양말을 벗고 다리를 테이블 위에 올리는가 하면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함부로 버리는 등 여객기 탑승객들 중에서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듯 보인다.

 

그런데 사실 비행기를 타면 사람들은 더 예의를 지키지 않고 뻔뻔하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여행객들이 기내에서 더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심리학적인(psychological) 이유가 따로 있었다고 보도했다.

 

기내에서 사람들이 무례하고 심지어 난폭하게 행동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신체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loss of control)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via Getty Images

 

자신의 신체에 대한 통제는 물론이고 어둡고 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머물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지는 것. 

 

연구팀은 비행기 내에서의 느린 서비스, 시끄러운 소음 등의 외부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측면에서 '통제권'을 잃었다는 생각이 결합해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심리학자인 라마니 더바술라(Ramani Durvasula)는 "사람은 통제권에 대한 자율권을 잃게 되면 더불어 감정 조절 능력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작은 자극이 가해지면 바로 이상 행동을 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에 비해 비행기 티켓 가격이 낮아진 것에도 이유가 있다고 항공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서비스가 낮아지면서 여객기 내에서 기내 난동과 같은 문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1990년부터 비행기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패트릭 스미스(Patrick Smith)는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인해 항공기 승객의 인구통계가 변했다"며 "예전에는 비행기 내에서 술에 취한 대학생들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제는 종종 목격하는 일상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via PassenerShaming.com /Facebook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