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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아닌 '공분'을 일으키며 논란이 된 광고 6편

'공감'과 '금기'의 영역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광고 6편을 소개하겠다.

인사이트현대자동차 i30 광고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광고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감동을 선사하는 '스토리텔링'이다.


이에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들은 우리들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특별하게 담아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이목을 집중시킬지 고민한다.


우리 사회의 단면을 온전히 보여주거나, 일상적인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하거나, 슬픔의 순간을 애틋하게 그려내는 등 수많은 광고가 존재한다.


하지만 가끔은 잘못된 판단과 삐뚤어진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며 옳지 못한 내용을 다룬 광고도 존재한다.


'공감'과 '금기'의 영역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광고 6편을 소개하겠다.


1. 공차


인사이트BC 페이


"어차피 계산은 내가 하는데..."라는 문구를 통해 여성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한 광고.


여성 혐오 논란과 함께 광고는 바로 내려졌으며 공차 측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비난은 끊이질 않았다.


2. 지마켓 초소형 카메라


인사이트지마켓


"워터파크 필수! 없으면 섭섭해~"라는 문구를 통해 초소형 카메라를 광고한 지마켓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광고는 '몰카'와 같은 범죄를 연상하게 한다는 반응으로 여론의 뭇매를 받았다. 


정작 방수 기능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워터파크'라는 키워드를 넣어 단순히 눈길을 끌기 위한 마케팅이라고 평가받았다.


이에 지마켓은 '몰카'와 같은 범죄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3. 현대자동차 i30 


인사이트현대자동차 i30 광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조롱의 대상이 됐다.


자동차 광고임에도 여성의 '관능미'에만 초점을 맞춰 선정적이고 저급한 광고라는 오명을 얻었다.


4. 대한적십자사


인사이트대한적십자사


이 포스터는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독려 광고이며, 여성은 겉모습을 치장하는데만 열을 올린다는 편파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여성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끊이질 않았다.


5.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인사이트마몽드 광고 '명품백'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의 인터넷 광고 중 '명품백' 편에서는, 명품백을 얻는 방법으로 '남친을 사귄다'라고 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까지 주체성을 상실한 여성의 모습을 그린 해당 영상에 비난을 퍼부었다.


6. 보건복지부


인사이트보건복지부 공익광고 '아기의 마음'


성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보건복지부 광고 중에서 최근 저출산 문제를 다룬 광고가 논란이 됐다.


이 영상은 임신부를 배려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임신부를 '아이'로 보여준다.


이에 임신부의 고통은 생략되고 오로지 여성은 아이를 낳기 위한 사람으로 비춰진다는 비난이 일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