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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KFC 치킨과 콜라만 먹다 실명한 소년

약 8년 동안 패스트푸드 전문점 KFC의 치킨만 먹다가 시력을 잃은 소년이 있다.

인사이트Tomonews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약 8년 동안 패스트푸드 전문점 KFC의 치킨만 먹다가 시력을 잃은 소년이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모뉴스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 퍼스 시에 사는 16살 소년 시안 무어(Cian Moore)가 실명한 사연을 소개했다.


시안은 6살 때부터 KFC의 치킨, 콜라, 빵, 프렌치 프라이 등을 주식으로 먹어왔다.


그러다 8년 후 14살이 된 시안은 갑자기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뻑뻑해져 엄마와 함께 안과를 찾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


그런데 진단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충격적이었다.


시안은 양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였는데, 이는 시안이 식단을 패스트푸드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에 시안에게 '비타민A'가 부족했던 결과였다.


비타민A가 결핍되면 눈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눈 기능이 약화되고 세포의 죽은 조직들로 이루어진 작은 반점이 눈에 생기기도 한다. 또한 눈물 분비가 원활치 못해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충격적인 검진 결과에 시안은 당장 패스트푸드를 끊고 비타민A 보충제를 섭취하며 야채 위주의 식단을 구성해 먹기 시작했다.


이에 현재 16살이 된 시안의 오른쪽 눈은 시력을 거의 회복했지만, 왼쪽 눈은 영구적으로 손상됐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