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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노인, 반려견 다시 만난 뒤 회복 ‘기적’(동영상)

이유를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70대 환자가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과 다시 만나 극적으로 회복돼 감동을 주고 있다.

via Mary-Ann Smyth 

 

이유를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70대 환자가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과 다시 만나 극적으로 회복돼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Kentucky)주에 거주하는 73살의 남성 제임스 왓센(James Wathen)은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려 어느날 쓰러져 '밥티스트 헬스 코어빈 병원'(Baptist Health Corbin hospital)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제임스의 병세는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via 
Mary-Ann Smyth 

 

그런데 제임스에게는 한쪽 눈이 없는 반려견 치치와 부바(Bubba)가 있었다. 부바는 영어로 형제나 가까운 친구를 부르는 말로 제임스에게 '부바'는 정말 형제와 같았다.

 

제임스는 어느날 간호사에게 작은 목소리로 자신의 반려견인 '부바'를 보고 싶다고 애원했다. 잠시라도 자신의 반려견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병원 내부에는 원칙상 동물이 들어올 수 없었다.

 

간호사는 원칙을 지켜야했지만 제임스가 식사까지 마다하고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탓에 몰래 '부바'를 데리고 병원으로 왔다.

 

부바는 6주 동안 주인과 떨어져 녹스 휘틀리 동물 보호소(Knox-Whitely Animal Shelter)에 맡겨져 지내야 했다. 문제는 제임스와 마찬가지로 부바도 음식을 먹지 않고 주인을 그리워했던 것.

 

놀랍게도 부바가 병원에 찾아오자 제임스의 병세가 갑자기 회복되기 시작했다. 밥을 먹지도 못하고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했던 환자는 다시 기운을 차렸고 전과 몰라보게 건강을 되찾았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반려견과 주인의 감동적인 사연에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병원 측에서도 이들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부바의 병원 방문을 특별히 허락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람과 동물의 깊은 우정이 무척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말로 반려견은 사람들의 영원한 반려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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