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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악의 항공사’ 北 고려항공 탑승기(사진)

해외 언론이 최근 잇달아 북한의 고려항공이 가장 낡은 비행기를 운항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의 한 사진작가가 탑승기를 소개했다.

via DPRK 360 /Aram Pan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의 소련제 여객기 IL-18 탑승기

 

세계에서 최악의 항공사는 어디로 꼽혔을까?

 

해외 언론이 최근 잇달아 북한의 고려항공이 가장 열악한 환경의 비행기를 운항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와 영국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싱가포르의 사진 작가 아람 판(Aram Pan)이 자신의 세 번째 평양 여행에서 경험했던 흥미로운 경험을 소개했다.

 

아람 판은 "평양을 많이 방문했었지만 이렇게 낡은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보긴 처음"이라며 "오랫동안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가 탄 비행기는 1950년대에 처음 이용된 구소련의 장거리용 여객기 일류신(Ilyushin) IL-18이다. 제작된 지 50년이 넘은 이 여객기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북한이 유일하다.

 

판씨는 항공기 애호가들을 위한 북한 지역 투어에 참가해 고려항공에서 운항하는 온갖 소련제 여객기, 화물수송기, 헬기 등을 접하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via DPRK 360 /Aram Pan

 

사실 국내외 유명 항공사와 비교하면 북한 고려항공의 여객기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노후돼 과연 안전하게 비행을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운 정도다.

 

하지만 실제로 탑승을 한 판씨는 의외로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북한의 경우 여객기 조종사는 북한 공군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던 엘리트들이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내식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과연 맛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정작 판씨는 "기대와 달리 음식의 맛은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상에서 최악의 항공사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고려항공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로 고객을 응대하는 것은 틀림 없어 보였다.

 

판씨는 "모든 승객들에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 심지어 조종실까지 개방하도록 규칙을 완화한 것은 커다란 변화"이라며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via DPRK 360 /Aram 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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