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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진돗개 키우던 집주인이 붙여놓은 감사 쪽지

아파트에서 진돗개 '탁순이'를 키우던 주인이 이사를 가며 이웃들에게 감사의 쪽지를 남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아파트에서 진돗개를 키우던 주인이 이사를 가며 이웃들에게 감사의 쪽지를 남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편지'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커다란 사진 하나가 올라와 있다. 사진 속에는 "안녕하세요, 402호 백구 탁순이네입니다"로 시작하는 짧은 쪽지가 보인다.


쪽지를 작성한 주인은 "그동안 때론 시끄럽고 불편하고 놀라기도 하셨을 텐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주민 여러분들이 너그럽게 참아주셨기에 여기에서 계속 살 수 있었다"고 이웃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편지 아래에는 진돗개 '탁순이'로 보이는 환하게 웃고 있는 강아지 사진이 함께 인쇄돼 있다.


생각지 못 한 이별에 이웃들은 해당 쪽지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웃들은 "친해지고 싶었는데, 못 봐서 아쉽다", "늘 웃던 탁순아, 보고 싶을 거야"라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못한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웃에게 감사의 마음을 정성스럽게 남기고 떠난 한 아파트 주민의 짧은 쪽지에 많은 이들이 훈훈한 감동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