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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폭행 피해 여학생 개인정보 유출

성폭행 피해자의 신분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개인 정보를 외부에 유출해 논란이다. 감찰 결과 사실로 드러나 해당 경찰관은 해임됐다.

ⓒ Getty Images

 

성폭행 피해자의 신분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개인 정보를 외부에 유출해 논란이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뒤늦게 파악하고 여학생 성폭행 사건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경찰관을 해임 처분했다고 밝혔다.

 

1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한 경찰서 A경사를 성폭행 사건 관련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해임 처분했다. 

 

감찰 결과 A경사는 지난 7월 여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피해자의 인적사항 등 구체적인 수사진행 상황을 모 일간지 기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경찰청은 피해자 부모의 진정으로 감찰에 착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경찰관을 해임했다.

 

해당 정보가 유출된 피해 여학생과 부모 등 가족들은 신분이 외부에 알려지는 탓에 충격을 받고 정신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피해 여성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피해자를 두번 울리는 사건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찰청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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