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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거위털 뽑아 만든 '패딩'의 불편한 진실 (영상)

겨울철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딩, 그 안에 살아있는 거위털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PETA U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겨울철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딩, 그 안에 살아있는 거위털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동물보호단체 'PETA UK'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우리가 자주 입는 패딩의 불편한 진실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담긴 장면들은 다소 끔찍하다.


오리털 공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노동자들은 살아있는 오리의 털을 가차 없이 뽑는다.


녀석은 고통스러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동자들의 다리를 쪼거나 목 놓아 울어보지만, 오리들이 기대하는 일은 끝까지 일어나지 않는다.


인사이트Facebook 'PETA UK'


꼼짝없이 붙잡혀 털이 다 뽑힌 녀석의 등은 어느새 핏빛으로 물든다.


그런 오리들의 희생으로 모인 털들은 종류별로 나뉘어져 오리털 이불이나 오리털 패딩 속으로 들어간다.


PETA UK는 "살아있는 오리의 털을 뽑는 행위는 엄연한 동물 학대다"며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공장들이 생각보다 많아 걱정이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준 패딩 속에 오리들의 피눈물이 섞여있다니 씁쓸함이 밀려든다.


※ 영상에는 다소 잔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