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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일기를 본 아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동영상)

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짧은 단편 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가족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상이다.

via Rajesh Natarajan​ /Youtube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참으로 묘한 사이다. 

 

서로를 마음 속 깊이 사랑하면서도 겉으로는 살갑게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서먹한 사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한 모양이다.

 

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짧은 단편 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유튜브 이용자(Rajesh Natarajan)가 지금은 세상에 없는 아버지에게 바친다는 설명을 붙여 놓은 이 영상은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참새에 대한 짧은 단편이다. 

 

화면이 시작되면 나이든 아버지와 청년이 된 아들이 정원 벤치에 앉아 있다. 무언가 서먹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을 보면 최근 사이가 좋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말 없이 벤치에 앉아 있는데 아버지는 아들에게 돌연 참새를 보고, "저것은 뭐지?"하고 묻는다.

 

아들은 시큰둥한 얼굴로 "참새잖아요"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아버지는 재차 "저것은 뭐지?"하고 묻는다. 아들은 황당하고 귀찮다는 표정으로 "참새요!"라고 말한다.

 

아버지가 또 묻자, 아들은 이제는 "참새라고 몇 번을 말했어요!"하고 화까지 낸다. 

 

via Rajesh Natarajan​ /Youtube

 

아버지는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 오래된 낡은 일기장을 들고 다시 밖으로 나온다. 아들에게 건내주는데...

 

아들은 아버지가 읽어보라는 부분을 읽기 시작한다. 

 

"내 아들이 얼마전 3살이 됐다. 아들과 어느날 공원에 앉아 있는데 아들 녀석이 참새를 보고는 '저것은 뭐냐?'고 내게 물었다. 나는 참새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아들은 또 내게 물었다. '저것은 뭐냐?'고 말이다."

 

다 큰 아들은 계속 일기를 읽는다. 

 

"그렇게 묻기를 반복해 무려 21번이나 참새에 대해서 묻고 또 물었다. 그런데 난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너무 사랑스러워 물을 때마다 아들을 꼬옥 안아주었다. 순진무구한 아들을 보고 어떻게 화가 날 수 있겠는가..."

 

아들은 일기장을 덮고 말없이 늙은 아버지를 가슴에 끌어 안는다. 

 

짧은 영상이지만 가족과 부모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가슴 뭉클한 장면이다. 잠시 함께 감상해 보자. 

 


via Rajesh Natarajan​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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