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주女, 광란의 질주 영상 온라인서 확산

지난 9일 부산일보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음주女 시장 한복판 살인 질주 2명 사망'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당시 충격적인 사고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영상 속 운전자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는 빠른 속도로 시장 골목에 들어선 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포장마차를 덮쳤다. 

특히 사고 직후 운전자는 현장에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는 뻔뻔한 행동을 보여 누리꾼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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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된 영상과 사진은 지난 8일 오후 10시 9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미남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지모(52·여) 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포장마차로 돌진한 사고 장면이다.  

포장마차에 있던 1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가게 주인 권모(68·여)씨와 김모(64·여)씨 등 2명이 숨졌다. 유모(17·여)양 등 3명도 중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이 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해보니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속기준 보다 낮은 0.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씨는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택시를 타고 도주했고, 택시 요금을 놓고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지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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