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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많이 쬐면 더 즐거운 '섹스' 즐길 수 있다 (연구)

밝은 햇빛을 많이 쬘수록 남성들의 성적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햇빛을 많이 쬘수록 남성들의 성적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는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University of Siena)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햇볕을 많이 쬐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올라가 '섹스'가 즐거워진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대학 비뇨기과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남성 3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에는 맑은 날씨에서 발생하는 햇빛과 비슷한 양을 빛의 노출시켰고, 다른 그룹에는 훨씬 적은 양의 빛을 노출했다.


실험 전 남성들의 성적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2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2주간 매일 아침 30분씩 빛을 노출한 결과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바로 햇빛과 비슷한 양의 빛을 쬔 집단의 성적 만족도가 6.3점으로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이다.


또한 밝은 빛을 받은 남성들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역시 1.7배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적은 양의 빛에 노출된 그룹에는 아무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파지올리니(Fagiolini) 교수는 "빛이 뇌의 솔방울샘을 억제해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을 만들어냈다"며 "쌀쌀한 11월부터 4월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고 햇볕이 강한 9~10월에 증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