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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사료 사주라고 보호소에 '800만원' 몰래 기부한 시민

버림받은 동물을 위해 800만원 상당의 거금을 선뜻 내놓은 한 시민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준다.

인사이트Pasadena Humane Society & SPC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주인에게 버림받은 동물을 위해 800만원 상당의 거금을 선뜻 내놓은 한 시민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준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동물보호단체 'Pasadena Humane Society & SPCA'에서 일어난 감동적인 일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유기 동물들을 보호하는 동물보호단체 Pasadena Humane Society & SPCA의 한 직원은 최근 보호소 내에 있는 기부함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부함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기부금이 담겨있던 것이다. 이후 기부금은 총 8,000 달러(한화 약 8,840,000만원)로 확인됐다.


단체 직원은 "하루 수십 마리씩 구조돼 1년이면 1천 마리가 넘는 유기 동물을 돌보기 위한 운영자금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그런데 예상치 못한 기부를 받아 보호소에 머무는 녀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부를 하신 분의 정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며 "꼭 기부하신 분을 찾아 감사인사라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