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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했다'며 전 남편과 친아버지에게 살해 당한 여성

파키스탄 출신의 한 여성이 '명예살인'이라는 명목 하에 자신의 아빠와 전 남편에게 죽임을 당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파키스탄 출신의 한 여성이 '명예살인'이라는 명목 하에 자신의 아빠와 전 남편에게 죽임을 당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강제 결혼을 피해 재혼을 한 여성이 성폭행 당한 뒤 무참히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강제 결혼을 시킨 가족을 피해 영국으로 도망친 여성 사미아 샤히드(Samia Shahid)는 두 번째 남편 시에드 카짐(Syed Kazim)과 재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많이 편찮으시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간 사미아는 한참 연락이 두절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녀의 가족은 사미아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주장했지만 시신의 목에서 깊은 자상이 발견되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에드는 "아내는 강제 결혼을 거부한 대가로 명예살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그녀의 가족이 나와 그녀의 결혼에 대해 그들의 가문을 더럽혔다고 여겼다"며 "내 아내는 살해를 당했으며 온 세상이 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명예살인은 이슬람교도들에게서 행해지는 종교적 풍습으로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파키스탄의 유명 BJ가 야한 셀카를 올렸다고 친오빠에게 살해당해 큰 충격을 안겨줬다.


SNS에 '야한 셀카' 올린 여동생 살해한 오빠한 남성이 평소 SNS에 야한 셀카를 올리고 온라인 방송에서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여동생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