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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에 불질러 50대母 살해하려한 20대 아들 영장

A씨는 전날 오전 3시 30분께 안양시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어머니 B(53)씨와 여동생(10)이 자고 있는 사이 미리 준비한 휘발유 3ℓ를 거실과 베란다에 뿌린 뒤 불을 지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gettyimages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를 살해하려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6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A(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 30분께 안양시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어머니 B(53)씨와 여동생(10)이 자고 있는 사이 미리 준비한 휘발유 3ℓ를 거실과 베란다에 뿌린 뒤 불을 지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휘발유 냄새를 맡고 잠에서 깨 거실로 나오자 당황한 A씨는 "누군가 침입해 휘발유를 뿌렸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외부인 침입흔적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겨 A씨를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동생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지만 평소 엄마가 나를 무시하는 듯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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