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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인 되어달라며 꼼짝 않고 기다리는 강아지

한 여성이 주인이 되어달라며 자신을 하염없이 기다린 강아지를 입양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FaceBook 'Olivia Siever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신을 도와준 여성에게 주인이 되어달라며 하염없이 기다린 강아지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승무원으로 일하는 독일 국적의 여성 '올리비아'와 반려견 '루비오'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승무원으로 일하며 최근 아르헨티나로 비행을 간 올리비아는 미리 예약한 호텔 근처에서 홀로 떠도는 강아지 루비오를 발견했다.


올리비아는 안쓰러운 마음에 가지고 있던 간식을 주고 놀아주는 등 잠시 동안 녀석과 함께 놀았다.


인사이트아르헨티나에서 처음 만난 루비오의 모습 / FaceBook 'Olivia Sievers'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올리비아는 호텔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는데, 루비오는 올리비아의 뒤를 졸졸 쫓아왔고 심지어 호텔 문 앞에서 하루 종일 앉아 기다리기 시작했다.


다음날 비행 일정상 돌아가야 했던 올리비아는 자신을 기다리던 루비오를 달래준 뒤 독일로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뒤, 올리비아는 아르헨티나를 다시 방문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녀석은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여전히 올리비아가 머물던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루비오의 모습에 감동받은 올리비아는 녀석의 입양을 결정했고, 절차를 거쳐 독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녀석을 태워 데려왔다. 


올리비아는 "내가 없는 동안 루비오는 나를 하염없이 기다렸다"며 "마치 자신의 주인이 되어 달라는 녀석의 눈빛을 끝내 거절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루비오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 녀석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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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Olivia Sie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