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디스' 잘하는 사람 똑똑하고 논리적이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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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다른 사람의 글에 비꼬는 말투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논리적이라는 다소 황당한 연구결과가 나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인디팬던트는 남을 잘 비꼬는 사람이 머리가 좋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의 한 뇌과학자는 "비꼬는 행위는 말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능력 중 최상위이다"며 "왜냐하면 남을 비꼬기 위해서는 생각을 여러 번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행위를 계속하다 보면 저절로 어휘력과 응용력이 향상된다"며 "이는 비꼬는 행위를 할 때마다 기억력, 사고력 등 고등 행동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언어와 기억 등을 담당하고 있는 측두엽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비꼬는 행위는 단순히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비정상적인 논리를 꼬집는 것"이라고 말하며, 남을 무조건적으로 비방하는 이들과 비꼬는 행위를 잘하는 사람에 차등을 두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