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놀러온 소년에게 "안녕" 인사하는 북극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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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수영을 즐기던 북극곰이 4살짜리 꼬마 소년을 발견하고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동물원에 놀러 간 소년 알렉산더(Alexander)와 북극곰 오로라의 만남을 소개했다.

알렉산더는 휴일을 맞아 아빠와 함께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Columbus) 동물원'을 찾았다.

여러 동물을 구경하던 중 알렉산더는 수조 안에서 여유롭게 수영하고 있는 북극곰 오로라를 발견하고는 가까이 다가가 신기하다는 듯 바라봤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소년을 발견한 녀석은 알렉산더에게 서서히 다가오더니 "안녕, 반가워 친구"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손 인사를 했다.

북극곰과 알렉산더의 교감을 사진으로 남긴 소년의 아빠 스티븐 히키다(Stephen Hikida)는 "당시에는 마치 온 세계에 아들과 북극곰만 남은 것 같았다"며 "놀랍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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