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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들의 기발한 모습을 찍은 아빠(사진)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아빠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기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Timothy Archibald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기록한 아빠의 사진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티모시 아치볼드(Timothy Archibald)는 13살짜리 아들 엘리자(Elijah)의 일상을 촬영해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티모시의 작품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자폐증 환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폐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과 비교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미지의 세상에서 지내고 있는 그들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지낼까? 

 

사진 작가 아빠는 그런 질문에서 이번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 그들은 어쩌면 자신들만의 세상에 살고 있는 존재들인지도 모른다고 티모시는 말한다.

 

작가인 아빠는 평소에 아들 엘리자의 행동을 유심히 바라보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이야기 한다. 그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과 관점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이란 사실을 우리들이 인정하고 이해해야 한다. 

 

그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위한 작가의 노력은 그런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 Timothy Archibald

 

실제로 티모시가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엘리자의 행동은 기괴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창조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름답게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자폐증 환자에 대한 기존의 편견에 사로잡혀 우리가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한다. 우리와는 다른 세상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낯선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은 확장될 수 있다.

 

티모시는 'Echolilia/Sometimes I Wonder'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러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작가의 사진을 직접 감상해 보자. 

 


 


 


 


 


 


 


 


 


 


 


 


 

​ Timothy Archib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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