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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도 보도 못한 ‘제 1회 멍때리기 대회’

잘 놀지도 못하면서 쉬지 않고 뇌를 가동하는 ‘도시것들’을 위한 황당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말 그대로 가서 ‘멍’때리면 된다.

ⓒ YouTube 영상캡쳐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지금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인터넷상에서 유행처럼 떠도는 말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오는 10월 27일 서울광장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웁쓰양과 저감독이라 불리는 두 사람이 만든 퍼포먼스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elec2ronic ship)'의 도시놀이 개발 첫 번재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참가자격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 elec2ronic ship/ facebook 

 

전기호가 제작한 홍보영상을 보면 이들은 '도시 것들'이 잘 쉬지 못하는 것에 걱정(?)돼서 대회를 만들었다.

 

그들이 말하는 도시 것들은 잠자기 상태 외에는 뇌가 가동해 좀비 상태이기 때문에 시원하게 탁 트인 광장에서 쉬게 해주려는 것이다.

 

엄격한 규칙은 없지만, 음악을 듣거나, 휴대폰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자거나, 졸거나 등 멍때리기와 상관없는 행위를 한 선수는 탈락이다. 대신 머리를 긁거나 코를 파거나 다리를 긁는 행위들은 가능하다.

 

도시놀이 개발자로서 도심에서의 다양한 유희를 실험하려고 하는 전기호는 당신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머리의 휴식을 강하게 원하거나 정말 말 그대로 멍때리기에 자신 있는 사람에게는 즐거운 유희가 될 것이다.

  

ⓒ elec2ronic ship/ facebook

 

ⓒ elec2ronic ship/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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