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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버린 낡은 의자 쓰는 경비원에게 '새 의자' 선물한 남성

낡은 의자를 사용하는 경비 아저씨에게 새 의자를 선물한 한 남성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연합뉴스, (우) A씨가 경비 아저씨에게 선물한 의자 / 보배드림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자신이 버린 낡은 의자를 사용하는 경비 아저씨에게 새 의자를 선물한 남성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의자를 선물해드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얼마 전 경비실에 택배를 찾으러 갔다가 제가 버린 의자를 주워 쓰는 경비 아저씨를 보게 됐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A씨는 여기저기 뜯어진 낡은 의자를 사용하는 경비 아저씨가 안타까워 관리실에 "새 의자를 구입해 드리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주민들이 난리 쳐서 안된다"는 차가운 대답뿐이었다.


고민 끝에 직접 의자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은 A씨는 튼튼하고 푹신한 의자를 구입해 경비 아저씨께 드렸다.


A씨는 새 의자를 받고 좋아하는 경비 아저씨에게 "편히 쓰시다가 의자 상태가 안 좋아지면 말씀하세요"라고 따뜻한 말도 건넸다.


경비 아저씨에게 편한 의자를 선물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복 받을 거다", "아름다운 분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