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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만나고 싶어' 나무에 찰싹 붙어있던 코알라 (사진)

동물원이 아닌 일반 가정집 뒤뜰에서 발견된 새끼 코알라가 남다른 귀여움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좌) Instagram 'abcnews_au' (우) Facebook 'HKPS Koala Care and Rescue'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동물원이 아닌 일반 가정집 뒤뜰에서 발견된 새끼 코알라가 남다른 귀여움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호주 ABC 뉴스는 자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웬만한 성인 손바닥에 폭 안길 정도로 작은 코알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동물 구조원 이안(Ian)이 엄마를 만나기 위해 아등바등 나무를 오르려는 아기 코알라의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받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8일 ABC 뉴스는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하는 이 코알라가 한차례 큰 태풍이 지나간 뉴 사우스 웨일스 지방 호크 네스트 마을에서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마을 주민 루이스 헤인즈(Louise Haynes)가 출근하다 뒷마당 유칼립투스 나무 아래에서 어미를 잃어 울고 있는 작은 코알라를 목격한 것이다.

 


Facebook 'HKPS Koala Care and Rescue' 

 

자세히 살펴보니 녀석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코알라였으며 성인 남성 한 손에 쏙 들어갈 정도로 엄청 작았다.

 

이 뿐 아니라 몸무게는 400g이 채 되지 않았다.

 

아기 코알라가 발견된 유칼립투스 나무 위에는 어미로 추정되는 코알라가 있어 헤인즈는 어미가 데려갈 수 있도록 아기 코알라를 나무 아래에 뒀다.

 

그러나 어미 코알라는 새끼 코알라가 나무 아래에 있어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결국 녀석은 코알라 보호 센터로 인도됐다.

 

보호센터 관계자 사이몬 아우리노(Simone Aurino)는 "젖을 떼고 나면 다른 코알라들과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라면서 "코알라들의 유치원 같은 곳에서 어른 코알라가 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Facebook 'HKPS Koala Care and Rescue'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