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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방치됐던 강아지는 결국 안락사됐다

주인에게 제대로 관리받지 못해 몸이 삐쩍 마르고 심각한 피부병에 걸린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RSPCA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주인에게 제대로 관리받지 못해 몸이 삐쩍 마르고 심각한 피부병에 걸린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달 넘게 주인에게 방치된 강아지가 끝내 안락사됐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단체는 한 가정집에서 한 달이 넘도록 주인에게 방치된 강아지 테이저(Tazer)를 구조했다.

 

당시 테이저는 오랜 기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탓에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고 피부병 때문에 온몸에서 피와 진물이 나오는 끔찍한 상태였다.

 

이에 녀석은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수술받는 내내 고통스러워 했다.

 

이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수의사는 테이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고 끝내 녀석은 의사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한편 법원 측은 녀석의 주인에게 "한 달이 넘도록 반려동물을 방치한 것은 명백한 동물학대다"며 유죄를 인정했고 "향후 5년간 반려견 키우지 말라"고 명했다.

 

RSPCA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