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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축제에 끌려가다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들

식용으로 쓰이기 위해 작은 철장에 갇힌 채 어디론가 실려가던 강아지들을 막아세운 시민들의 행동에 논란이 일고 있다.

Dailymai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식용으로 쓰이기 위해 작은 철장에 갇힌 채 어디론가 실려가던 강아지들을 구조하던 시민들의 행동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개고기 축제를 위해 트럭에 실려가던 강아지들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비좁은 철장에 갇힌 400마리에 달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중국 광저우 광동성 지역에서 대형 트럭에 실린 채 개고기 축제가 열릴 광시성 지역으로 갈 위기에 처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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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전해들은 한 동물 애호가는 자신의 SNS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이에 수많은 사람들은 해당 트럭을 막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트럭을 포위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은 운전자에게 "그들을 놓아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고,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대규모 시위에 현지 경찰까지 현장에 투입됐다.

 

4시간의 협상 끝에 트럭 운전자는 강아지들을 풀어주기로 했고 사람들은 차에 실려있던 강아지들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에 참여한 한 시민은 "구조된 강아지들은 임시 보호센터로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반면 이들의 행동에 국내 누리꾼들은 "강아지들을 무단으로 훔쳐서 데려가는 거라면 문제지만 식용 강아지라면 문제될 것이 있나?"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도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있는데 무조건 개고기라고 반대하고 막아세우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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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