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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을 꽃미남으로" 중국의 '인종차별' 세제 광고 (영상)

중국 기업 차오비(俏比)의 세탁기용 세제 광고에 흑인을 비하하는 모습이 등장해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YouTube 'Viral Vidos1'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세제를 판매하는 한 기업이 인종차별적인 문제를 담고 있는 광고를 제작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흑인을 비하하는 모습이 등장해 비판을 받고 있는 중국 기업 차오비(俏比)의 세탁기용 세제 광고를 보도했다. 

 

현재 TV와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해당 광고는 중국 여성이 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모습에서 논란이 되는 요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영상 속 민트색 민소매와 짧은 반바지를 입은 여성은 세탁 중 옷이 더럽혀진 한 흑인 남성을 만나는데, 흑인 남성은 추파를 던지며 여성에게 다가간다.

 

YouTube 'Viral Vidos1' 

 

여성은 흑인 남성이 다가온 순간 남성의 입에 세제를 넣어 세탁기 안에 넣어버리고 뚜껑을 닫는다.  

 

잠시 후 세탁이 끝난 세탁기에서는 깨끗하게 변한 티셔츠를 입은 하얀 피부의 중국인 남성이 등장하고, 여성은 만족한 듯 환하게 웃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비판을 제기하며 나섰다. 

 

한 누리꾼은 "세제의 효과를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알겠다. 하지만 세탁을 해 흑인의 얼굴색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인종차별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 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도 해당 광고에 대해 "올해 최악의 인종차별 광고다"라고 비난하는 등 기업 차오비를 향해 계속해서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YouTube 'Viral Vido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