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취하고 분위기에 또 취하는 전세계 '맥주 축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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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주로 여름과 초가을 등 야외에서 맥주를 즐기기 좋은 계절에 많이 개최되는 맥주축제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특히 밤까지 이어지는 축제 현장은 북적이는 사람들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음악과 낭만이 가득할 것만 같은 전세계의 흥겨운 맥주 축제의 현장을 소개한다.

1. 독일, 뮌헨 옥토버 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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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종주국인 독일에서 열리는 민속 축제로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맥주 축제이다. 

축제 기간 동안 민속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펼치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악단의 행진, 구경하는 각국의 관광객들로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매년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여한다는 이 축제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열린다.

2. 중국 칭다오 맥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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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와 함께 곁들여 마시는 술로 유명한 '칭다오 맥주'는 매년 8월 칭다오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의 맥주축제인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에 맞먹는 인기를 누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술마시기 대회를 비롯해 각종 공연이 열려 흥겨움이 더해지고, 안주로 즐기기 좋은 산해진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3. 체코 프라하 맥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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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는 야외에서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5월에 낭만의 도시 프라하에서 열린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축제가 진행되는 프라하는 지금 한창 맥주에 취해 있다. 

대형 천막 안에서 낯선 이들과 스스럼 없이 맥주잔을 부딪힐 수도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축제로, 5월 프라하를 찾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4. 일본 삿포로 맥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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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새하얀 설원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일본 삿포로 지역. 여름에는 화려한 맥주축제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 축제는 3천5백 엔, 한화로 약 3만 7천 원의 입장료만 지불하면 모든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서 매년 일본인들을 포함해 맥주에 잔뜩 취하고 싶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7월 20일 부터 8월 15일까지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5. 홍콩 란콰이퐁 맥주&뮤직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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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동안 다녀올 수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해외 관광지로 손꼽히는 홍콩은 낮보다 밤에 더욱 아름답다.

홍콩의 여름 밤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것은 란콰이퐁 지역에서 열리는 '맥주&뮤직 페스티벌'이다.

이 축제는 밤문화가 발달한 란콰이펑 일대에서 매년 8월 초에 성대하게 개최된다.

6. 미국 하와이 마우이 브루어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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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로 유명한 하와이에서 흥겹게 맥주까지 즐길 수 있다면 누군들 가고 싶지 않을까.

이 축제는 하와이의 푸른 바다와 야자수 등을 배경으로 하와이 현지의 수제 맥주와 미국에서 인기있는 여러 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어서 매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 14일에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하니 하와이에서의 맥주축제를 즐기고 싶은 이들은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