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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경험 많은 여성, 결혼 생활 더 불행

결혼 전 이성과 성관계를 많이 가졌던 여성일수록 결혼 생활에 덜 만족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via healthworks.my

 

결혼 전 이성과 성관계를 많이 가졌던 여성일수록 결혼 생활에 덜 만족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남성들의 경우 성관계 경험이 결혼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은 불행하게 결혼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덴버대학 연구팀이 2007~2008년에 걸쳐 연애 중이지만 미혼인 미국의 성인남녀 1,294명(18~34세)을 대상으로 5년 이상 추적·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조사 기간 중 418명은 결혼했다.

 

연구팀은 추적조사 대상자들의 결혼 생활은 물론 결혼에 이르기까지 연애 기간, 과거 연애 편력 등을 설문을 통해 조사하고 이후 면담을 통해 결혼 생활의 만족도를 확인했다.

 

오직 남편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한 여성의 53%는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2명 이상의 파트너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여성의 42%가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무려 11%나 하락한 수치다.

 

특히 10명 이상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한 여성들은 22%만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 전 연애 경험이 평균보다 많은 여성은 적은 이들보다 현재의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경향은 남성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다수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은 다른 '대안들(alternatives)'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결혼 생활에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갈레나 로데스 부교수는 "취업 등 일반적으로 수많은 분야에서 경험이 많을수록 만족도가 높고 좋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혼은 예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은 연애 경험이 많을수록 과거 연애 상대를 현재 파트너와 비교한다고 지적했다. 상대가 많을수록 밀도 높은 스킨십을 포함한 생활 방식과 신체적인 요소, 그리고 교제 방법 등을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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