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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구조견들의 10년 후 사진

미국 911테러 당시 재난 현장에서 구조견으로 맹활약했던 구조견들의 10년 뒤 사진이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하고 있다.

via Charlotte Dumas

 

미국 911테러 당시 재난 현장에서 구조견으로 맹활약했던 구조견들의 10년 뒤 사진이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하고 있다.

 

사진작가 샬럿 두마스(Charlotte Dumas)가 촬영한 구조견 사진 모음(Retrieved)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샬럿은 3년 전 우연히 911 테러 현장에서 구조를 맡았던 인명 구조견 15마리를 추적했다. 그녀는 여러 곳에 문의를 했지만 처음에는 구조견을 찾을 수 없었다.

 

다행히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도움을 얻어서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했던 강아지 15마리를 어렵게 찾았다.

 

via Charlotte Dumas

 

카메라에 잡힌 구조견들은 테러가 발생한 지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사람으로 치면 '노년기'에 해당하는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

 

셔터가 돌아갈 때 구조견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우수에 가득찬 눈빛으로 우리에게 무언가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듯 느껴지는 것은 지나친 감상일까?

 

구조견들은 지금 미국 전역에 흩어져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샬럿은 자신의 작품을 사진집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제가 찍은 강아지들은 10여년 전에 모두가 똑 같은 이유로 같은 현장에 있었다"면서 "구조견들은 사람들을 찾아나섰고 더불어 큰 위안을 줬다"고 적었다. 

 


 


 


 


 


 


 


 

via Charlotte Du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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