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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기침 때문에"…중앙선 넘어 공원으로 돌진한 버스

심한 기침으로 잠시 정신을 잃은 버스기사의 실수로 대형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공원 나무로 돌진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5시 30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명학공원 앞 도로에서 문모(52)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공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 승객 4명이 다쳤다.

 

사고는 군포 방향으로 달리던 문씨의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버스는 보행자 도로를 타고 올라가 공중전화 박스 등을 치고 공원으로 돌진, 나무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7명이 있었으며, 이중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문씨는 "평소 기관지가 안 좋아 기침을 심하게 했다"며 "기침 도중 잠시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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