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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 1위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 조사에서 44개 직업 중 1위는 소방관이었고, 꼴찌는 국회의원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은 '소방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하대 사범대학 김흥규 명예교수와 인하대 학생생활연구소 이상란 박사는 '한국인의 직업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14년부터 약 2년간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고교생, 일반 성인 12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44개 직업에 대해 ▲신뢰성 ▲존경도 ▲국가·사회적 공헌도 ▲청렴도 ▲준법성 등 5개 부문에서 점수(10점 만점)를 주는 방식이다.

 

그 결과 가장 존경받는 직업은 '소방관'으로 점수는 평균 8.41점이었다. 44위(꼴찌)를 기록한 국회의원의 점수 4.17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2014년 세월호 지원을 마치고 돌아오던 헬기가 광주에서 추락한 현장 / 연합뉴스 

 

2위 자리에는 평균 7.45점을 받은 환경미화원이 올랐고, 의사와 교사, 교수가 그 뒤를 이었다.

 

김 교수와 이 박사는 "소방관이 재난 현장에서 보여주는 헌신이 큰 영향을 준 듯하다"고 분석하면서 "때로는 순직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크게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의원의 낮은 신뢰도에 대해서는 "국회가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일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커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조사는 1996, 2001, 2009년에 이은 네 번째 조사이며 2001년과 2009년 조사 때도 소방관은 '가장 존경받는 직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