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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업어 키운 큰 언니가 경찰서 뛰어온 사연

12일 인천경찰 페이스북에 올라온 '우애 깊은 자매'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Facebook '인천경찰 폴인천'

 

"경찰 아저씨, 둘째 동생 좀 찾아주세요"

 

12일 인천경찰 페이스북에 올라온 '우애 깊은 자매'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초등학생 소녀 A양은 유치원에 다니는 막냇동생을 안고 경찰서에 황급히 뛰어들어 왔다.

 

그리고는 눈물을 글썽이며 "둘째 동생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다급한 A양의 요청에 바로 둘째를 찾기 시작했고, 다행히 집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양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결과적으로 동생들을 업어 키운 첫째의 노파심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었지만, 자매들의 돈독한 우애와 첫째의 기특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 출산율 저하로 '외동'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많은 아이들은 동생을 보살피거나 배려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자라게 된다.

 

하지만 해당 사연 속 A양은 본인 역시 어림에도 불구하고 동생들을 엄마처럼 살뜰히 챙겨 주위를 흐뭇하게 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