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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눈물바다로 만든 언어영역 모의고사 지문

말기 암환자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그린 작품의 대본 일부가 모의고사로 출제돼 수험생들을 눈물짓게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말기 암환자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그린 작품의 대본 일부가 모의고사 문제로 출제돼 수험생들을 눈물짓게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3년도 고3 전국 모의고사 지문에 올라왔던 영화 대본이라며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중 일부 장면의 대본이 적혀있었다.

 

대본은 자궁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평범한 50대 여성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장면이 묘사됐다.

 

지난 1996년 MBC 창사 특집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이 작품은 그로부터 5년뒤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또한 노희경 작가는 앞서 '괜찮아 사랑이야', '그들이 사는 세상' 등 숱한 작품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중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지독하게도 슬픈 작품으로 유명해, 당시 모의고사를 치르던 고3 수험생들을 모두 울렸다는 후문이다.

 

과거 2013년 모의고사에서 이 지문을 접했던 누리꾼은 "그때 시험 끝나고 반 애들이랑 다같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며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한편 당시에도 한차례 화제가 되었던 해당 시험 지문은 최근 온라인상에 다시 떠돌면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