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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주는 과자 모른다'고 무시 당한 마트 직원

마트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이 비행기에서 주는 과자를 모른다고 손님에게 무시를 당한 사연을 공개해 누리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비행기에서 주는 과자를 모른다고 손님에게 무시를 당한 마트 직원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행기를 안 타봤다고 손님에게 무시당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국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A씨는 중년의 여성 손님으로부터 "비행기에서 주는 과자 팔아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글쓴이는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해당 손님은 과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없이 계속 "비행기에서 주는 과자를 달라"고 재촉했다.

 


고객이 찾던 '비행기에서 주는 과자' / 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여성 손님은 애타게 찾던 과자를 발견했고 글쓴이에게 다가와 "여기 있는데 왜 말 안했냐"고 따졌다.

 

이에 글쓴이는 "죄송합니다. 제가 비행기를 안타봐서 몰랐네요"라고 말하자 해당 손님은 "비행기 안타본게 뭔 자랑이라고 변명을 하냐"며 "고객응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화를 내며 돌아갔다.

 

글쓴이는 "억울하다"며 자신이 겪은 이 황당한 경험을 털어놓았고 손님이 찾던 해당 과자 사진을 올렸다. 문제의 과자는 커피와 함께 즐겨먹는 수입과자인 '로투스 비스켓'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알기론 델타항공에서만 이 과자를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분은 비행기를 딱 한 번 타셨나보다", "비행기를 그리 타신 분이 과자 이름도 모르나?", "별걸 가지고 성질 내네,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