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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에 빌린 도서관 책 68년 만에 반납한 할머니의 연체료

한 할머니가 1948년인 자신의 소녀 시절 공립 도서관에서 빌린 책 '마오리 신화와 전설'를 68년 만에 반납했다는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Twitter 'Auckland Librarie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할머니가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을 무려 68년 만에 반납한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매체 NZ 헤럴드는 한 할머니가 오클랜드 시 공립 도서관에서 1948년에 빌렸던 오래된 책을 무려 68년 만에 반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68년 전 아리따운 소녀였던 할머니는 '마오리 신화와 전설'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이후 오클랜드 시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던 할머니는 이 책을 실수로 잊어 반납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68년이 흘렀고 우연히 오클랜드를 방문할 기회가 생긴 할머니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오래된 책을 도서관에 반납했다.  

 

오클랜드 도서관 사서 조 코넬리우스(Zoe Cornelius)는 "할머니의 반납 날짜는 1948년 12월 17일이었다"며 "연체 기간은 오래됐지만 기꺼이 도서관에 직접 오셔서 반납을 해주신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할머니의 연체료는 과거 물가 변동을 고려한 결과 579만원이었지만 도서관 측은 대출 당시 소녀였던 할머니의 나이를 고려해 연체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witter 'Auckland Libra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