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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시빌워' 스크린 수 1954개…전국 80.61%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한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마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한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개봉일인 오늘(27일)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95.3%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는 모두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대부분의 스크린을 내줬다.

 

현재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상영하는 전국 스크린 수는 1954개에 달한다. 이는 전국 스크린(2424개)의 80.61%에 해당하는 수치다.

 

심지어 최대 1806개의 스크린을 확보해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던 '검사외전'보다도 높아 눈길을 끈다.

 

영화 커뮤니티

 

이에 많은 관객들은 "잘 되는 상업 영화만 몰아줘 '괜찮은' 영화들이 선보일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영화관 관계자들은 예매율이 이토록 높으니 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업성과 대중성을 가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특정 영화만 몰아줘 관객들의 작품 선택권까지 위협 받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