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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생리'를 하면 어떻게 될까?

최근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로켓 해상 회수를 성공하면서 훨씬 저렴한 비용의 '우주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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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최근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로켓 해상 회수를 성공하면서 훨씬 저렴한 비용의 '우주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줄기차게 말했던 "고가의 로켓을 재활용하자"는 이제 현실이 되었고, 곧 많은 사람들이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길 것이다. 

 

바로 "우주에서 생리 현상은 어떻게 해결할까?"인데, 특히 여성들 경우에는 "우주에서 생리를 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면 "우주에서의 생리는 지구에서의 생리와 같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여성 우주비행사들이 한 달에 한 번 오는 생리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리고 우주에서의 생리가 특별한 점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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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여성 최초 우주비행사 샐리 라이드(Sally Ride)를 시작으로 많은 여성들이 우주로 떠났다. 그리고 그녀들은 하나같이 "우주에서의 생리는 지구와 다를 것 없었다. 그냥 똑같았다"고 입 모아 말했다.

 

샐리 라이드는 "탐폰도 들고 갔다. 지구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며 "고통도 똑같았고 처리하는 방법도 똑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혹시나 발생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 우주비행사들은 임무 수행 기간 동안 '피임약'을 먹는다"며 "하지만 생리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럴 때는 지구에서처럼 똑같이 행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에서의 생리가 특이점이 없기는 하지만 나사는 여성 우주비행사들에게 피임약을 먹을 것을 권유한다. 지구에서처럼 21일간 피임약을 먹고 7일간 플라세보를 먹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은 현실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3년가량 수행해야하는 화성탐사의 경우에는 여성 우주비행사가 1,100개의 피임약을 가져가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