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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남기러 친구·연인과 가야 할 '봄축제' 10

막 찍어도 예쁜 배경 때문에 인생샷으로 남는다는 꼭 가야할 봄축제 10곳을 소개한다.

좌측은 고양 국제 꽃 박람회, 우측은 고창 청보리밭 축제 / (좌) 대한민국 구석구석, (우) Instagrma 'luckykim82'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5월은 꽃구경을 하기에 가장 좋은 달이다. 민들레, 진달래, 괭이밥, 해당화, 붓꽃, 금낭화, 제비꽃, 튤립이 만개하는 시기다.

 

오는 5월에는 겨우내 묵혀두었던 돗자리를 꺼내 들고 봄 축제로 떠나보자. 

 

만발한 봄꽃과 더없이 파란 하늘은 웬만한 인스타그램 필터보다 당신의 사진을 예쁘게 만들어줄 것이다 . 

 

여기 인생 샷을 남기기 좋은 봄 축제 10곳을 엄선해봤다.

 

1. 고양 국제 꽃 박람회

 

대한민국 구석구석 

 

고양 국제 꽃 박람회는 1997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국내외 누적 관람객이 570만 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국제꽃박람회로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실내 정원, 야외 테마 정원, 화훼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용요금은 성인 10,000원, 초중고등학교 학생이나 군인 등 특별 할인 대상자는 8,000원이다.

 

2. 아침고요 수목원 봄나들이 봄꽃 축제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기도 가평군의 아침고요수목원은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나들이 봄꽃 축제를 진행한다.

 

약 10만여 평에 이르는 화단에 만발한 봄꽃과 나무를 볼 수 있다. 

 

주변 경치 또한 절경이어서 1박 2일로 놀러 가기 좋다.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청소년 6,500원, 어린이 5,500원이다.

 

3. 태안 세계 툴립 축제 

 

대한민국 구석구석 

 

태안군은 오는 5월 8일까지 세계 툴립 축제를 연다. 

 

태안의 튤립축제는 미국, 캐나다, 인도의 튤립 축제와 함께 세계 5대 튤립 축제로 불린다. 

 

올해는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튤립으로 만든 모나리자와 메릴린 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다.

 

4. 제주 상효원 수목원 루피너스 축제

 

(좌) Facebook '상효원' / (우) Instagram 'jejusanghyowon' 

 

5월에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상효원을 들리는 것도 좋다. 상효원은 5월 5일부터 22일까지 루피너스 축제를 연다.

 

상효원은 지난 2014년 문을 연 신생 수목원이다. KC코트렐 이달우 회장이 노후에 주거할 목적으로 택지를 매매했다가 빼어난 경관을 혼자만 보기가 아까워 수목원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제주도민에게는 2,000원에서 3,0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5. 곡성 세계 장미 축제


곡성장미축제 공식 홈페이지 

 

곡성 세계 장미 축제는 5월 20일부터 5월 29일까지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종인 1,004종의 장미가 피어난다고 하니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자. 

 

다른 데서는 느낄 수 없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이다.

 

6. 고창 청보리밭 축제 

 

Instagram 'noses3665' 

 

고창군은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청보리밭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드넓게 펼쳐진 푸른 보리밭은 꽃 축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보리 식품 체험이나 전통놀이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많아 가족여행 코스로도 좋다.

 

7. 제주 가파도 청보리 축제 

 

대한민국 구석구석

 

제주 가파도도 청보리 축제를 진행 중이다.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되며 섬에서 열리는 만큼 18만 평의 청보리밭 뒤로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 경치도 볼 수 있다.

 

연날리기, 보물 찾기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8. 책나라 군포 철쭉 축제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기도 군포시에서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시 전역에 걸쳐 철쭉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버스킹, 오케스트라 연주, 마당극 등도 준비되어 있다. 

 

시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거리의 축제'이니 근처에 산다면 꼭 한 번 들려보자.

 

9. 울산 태화강 봄꽃 대향연

 

대한민국 구석구석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에 속하는 울산 태화강 대공원에 가면 6천만 송이 봄꽃을 볼 수 있다.

 

각종 음악회와 로봇 쇼, 인형극과 야간 라이팅 쇼도 즐길 수 있다. 

 

기간은 5월 4일부터 15일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10. 춘천 호수 별빛나라 축제

 

대한민국 구석구석 

 

춘천 호수별빛축제는 5월부터 12월까지 계절에 따른 콘셉트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관람 후 시간이 남는다면 근처 조각공원이나 북한강에 들르는 것도 좋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우천 시에는 폐장하니 날씨를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