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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성 잃어 집에 못가는 ‘착한 아기 여우’

사람에게 구조되어 건강하게 자란 대신 야생의 본능이 약해져 자연으로 되돌려보내기 어려운 여우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 Martin Hemmington/National Fox Welfare Society

 

사람에게 구조되어 건강하게 자란 대신 야생의 본능이 약해져 자연으로 되돌려보내기 어려운 여우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사람을 잘 따르지만 정작 야생 동물의 본성을 잃은 3살의 아기여우 '푸딩'의 사연을 소개했다.

 

3년 전 영국 국립여우보호협회(NFWS, National Fox Welfare Society)의 한 직원은 영국 요크셔에서 어미에게 버림받은 여우 한 마리를 구조했다. 그가 바로 지금의 푸딩(Pudding)이다.

 

이후 협회의 정성어린 간호로 푸딩은 곧 건강을 회복했고 여우답지 않은 귀여운 모습으로 온라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 Martin Hemmington/National Fox Welfare Society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푸딩이 사람의 손에 많이 길들여져 있어서 야생성을 잃어버린 것이다.

 

원래 협회 측은 푸딩이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푸딩에게는 다른 야생여우들과 어울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현재 푸딩을 돌보고 있는 협회 직원 해밍턴(Hemmington)은 "원래 여우는 야생동물이니 여우를 발견하더라도 함부로 돌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 Martin Hemmington/National Fox Welfar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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