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팔 없는 아픈 딸을 동화 속 ‘요정’으로 만든 엄마
선천적 질병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엄마의 이야기가 전해져 또 한번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 hollyspringphotography.com
엄마란 존재는 위대하다. 그리고 절대적이다. 늘 자녀 뒤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큰 힘이 되는 엄마의 이야기는 감동을 전해준다.
선천적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엄마의 이야기가 전해져 또 한번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사진작가 홀리 스프링(Holly Spring)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선천성거대결장'과 싸워온 어린 딸이 있었다.
선천성거대결장은 대장 전체와 소장 일부에 신경세포가 없어 대변을 정상적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난치성 희귀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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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활발히 뛰어놀 나이에 아픈 병을 이겨야내야 하는 딸에게 그녀는 용기를 주고 싶었다. 자신을 믿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곤 딸의 사진을 하나둘씩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딸은 한 편의 동화책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요정이 되기도 하고, 아름다운 시골길을 반려견과 산책을 하기도 한다.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담긴 딸의 온화한 표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딸은 내가 열정을 따르도록 이끌고 이런 세상에 하나 뿐인 사진을 선물해준 나의 뮤즈이자 심장입니다"라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부모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렴풋이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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