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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7 '소가죽 케이스' 사은품 주고 욕 먹는 사연

삼성디지털프라자가 신제품 갤럭시S7 예약 구매자들에게 사은품으로 '너무 큰' 소가죽케이스를 제공해 불만을 얻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은혜 = 삼성이 갤럭시 S7 예약 구매자들에게 '소가죽 케이스' 사은품을 주고도 욕을 먹고 있다. 

 

최근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신제품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예약구매자들에게 천연 소가죽 케이스를 증정했다.

 

하지만 이를 받은 갤럭시S7 구매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스가 휴대폰에 비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도무지 사용할 수 없는 케이스를 받은 구매자들은 해당 케이스를 제조한 C쇼핑몰로 몰려가 '케이스가 잘못 온 것 같다. 바꿔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C쇼핑몰은 '공지사항(필독)'에 "갤럭시S7케이스 사이즈 관련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해명글을 올렸다. 

 

C쇼핑몰 '공지 사항'

 

해당 소가죽 케이스는 지갑형 다이어리케이스로, 5만원 지폐크기에 맞춰 제작됐다는 것.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카메라 구멍에 맞춰 케이스에 부착한 뒤 사용하면 되며 특허개발된 핸드폰 부착면을 이용해 핸드폰을 밖으로 꺼내 통화하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카메라 구멍에 기기를 맞추면 스피커 구멍이 맞지 않는다"며 "갤럭시S7 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다.

 

또 "휴대폰 케이스가 지갑도 아니고 휴대폰 기종에 맞춰 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5만원 크기에 맞췄다 하더라도 휴대폰 구멍 위치에 맞아야 하는데 구멍이 안 맞는다" 등 애초에 제작을 잘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C쇼핑몰은 평소에 스마트폰 케이스가 아니라 주방 용품을 생산한다"며 "다른 곳도 아니고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왜 C쇼핑몰의 제품을 굳이 사용해 사은품을 제공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C쇼핑몰 '1:1 문의'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