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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아내 위해 ‘휠체어 자전거’를 달리는 남편

50년 동안 함께 살아온 아내를 위해 특수 제작된 ‘휠체어 자전거’를 만들어 매일 해변 도로를 달리는 남편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via youtube 

 

50년 동안 함께 살아온 아내를 위해 특수 제작된 '휠체어 자전거'를 만들어 매일 해변 도로를 달리는 남편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 부부는 빌과 글래드로 10대 소년, 소녀 시설 만나서 결혼한 지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다정한 이들 부부는 여느 평범한 커플과는 뭔가 좀 다르다.

 

그렇다. 아내 글래드가 지난 2005년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이다. 평생 남편을 사랑하고 많은 일을 돌봐준 그녀는 이제 어린 갓난 아기처럼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남편 빌은 2005년부터 아내를 먹이고 입히고 씻기는 등 정성스럽게 돌보고 있다. 남편은 결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예전에 자전거 타기를 좋아했던 아내에게 감동적인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휠체어와 자전거를 개조해 '휠체어 자전거'를 만들었다. 아내는 앞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면 남편이 뒤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아 해변 도로를 달린다.

 

빌은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영원히 자신에게 공주님과 같다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요즘처럼 이혼율도 높고 사랑에 대한 믿음이 퇴색된 시대에 빌과 글래드의 사연은 가슴을 따듯하게 한다.

 

 via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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