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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3개월 간 뱃속에 '24cm 젓가락' 방치한 이유

실수로 삼킨 젓가락을 뱃속에 방치했던 한 여성이 복통에 시달리다 젓가락 제거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Dailymail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실수로 삼킨 젓가락을 뱃속에 방치했던 여성이 복통에 시달리다 젓가락 제거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에 사는 탕탕(Tang Tang)의 뱃속에 3개월 전 삼킨 길이 24cm의 젓가락이 박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속이 좋지 않았던 탕탕은 억지로 토를 하기 위해 젓가락을 사용하다가 손이 미끄러져 젓가락을 삼키고 말았다.

 

특별한 통증이나 이상 증세가 없었던 그녀는 위산으로 인해 젓가락이 녹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탕탕은 젓가락을 삼킨 지 3개월 째가 되던 날 복통과 불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진찰 결과 그녀의 뱃속에는 여전히 24cm의 젓가락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담당 의사 퀴안 펭(Qian Feng)은 탕탕에게 즉시 수술할 것을 권했고 결국 복강경 수술을 마친 그녀는 젓가락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 

 

퀴안은 "탕탕의 상황은 매우 위험했다"며 "조금만 더 늦었으면 장기파열로 사망했을 것"이라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