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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버릇 나쁘다” 7살 딸 때려 죽인 비정한 엄마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7살짜리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4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via sbs.co.kr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7살짜리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4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12일 오후 8시51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한 다세대주택 1층 자택에서 딸 B양이 평소 손버릇이 나쁘다는 이유로 얼굴 등을 때린 뒤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을 밀었을 때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한 뒤 119구급대에 연락했다. B양은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만 13일 오후 2시께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평소 남의 물건에 자주 손을 대 훈육했다"며 "딸을 밀었을 때 벽에 머리를 부딪히고 쓰러지면서 바닥에 다시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B양의 옆구리에는 어른 남성 손바닥만한 멍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다섯남매 가운데 넷째였으며 아버지는 지난해 지병으로 숨져 A씨가 홀로 키워왔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4일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은 딸의 사망으로 A씨가 충격에 빠진 점을 감안해 장례를 마친뒤 A씨를 다시불러 아동학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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