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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활동가 "소녀상은 반일선전물 아닌 역사 교훈 상징물"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의 문제로 일본 내 혐한 감정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일본 내에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의 문제로 일본 내 혐한 감정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일본 내에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최근 일본 활동가 오카모토 유카(岡本有佳) 씨와 재일교포 학자인 김부자 도쿄외국어대 대학원 교수는 '평화의 소녀상은 왜 계속 앉아 있는 것일까'라는 책을 펴냈다.

 

해당 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소녀상의 의미에 대해 쉽게 풀어쓴 책이다.

 

편집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27개), 미국(2개), 캐나다(1개)에 설치된 소녀상 30개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소녀상을 디자인한 김운성·김서경 부부 작가의 이야기도 재구성해 담았다.

 

또 미국에 설치된 소녀상 때문에 일본계 학생이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소녀상은 반일선전물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을 공유하고 역사적 교훈으로 삼는 상징물"이라며 "일본 정부가 철거까지 요구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카모토 유카와 김부자 교수의 '평화의 소녀상은 왜 계속 앉아 있는 것일까'는 일본어로 출간됐으며 권 당 864엔(한화 약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