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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평택 실종 아동 제보자에 1000만원 지급"

11일 평택 실종 아동 신원영군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는 경찰이 신군 관련 제보자에 최대 1천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 제공 = 경기도 평택경찰서 

 

계모로부터 버림 받은 평택 실종 아동을 찾거나 수사에 도움이 되는 제보를 한 사람에게 최고 1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11일 경찰은 계모로부터 버림받은 신원영 군(7)을 찾기 위해 무인항공기 드론, 해경, 해군을 투입하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최고 1천만원의 보상금도 걸었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 1개 중대, 수중 수색팀 11명 등 120명을 투입해 신군의 거주지 반경 3km 이내의 야산과 수로를 집중 수색했다.

 

또 평택해경안전서도 경비함정 8척, 민간해양구조선 2척, 기타 해군함정 5척, 헬기 1대 등 100여명을 동원해 해상과 해안가를 수색했다.

 

오후부터는 드론도 투입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 과학수사팀 드론 1대와 한국드론산업협회 드론 3대가 공중에서 신군을 애타게 찾고 있다.

 

경기도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데 드론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계모와 신군이 지난달 20일 바다 쪽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아직 그 외의 CCTV는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하루 2~3건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아동용 점퍼 2개와 슬리퍼를 발견해, 신군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