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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냄새 맡고 커플 정하는 ‘페로몬 파티’ 유행

파트너의 얼굴을 보지 않고 단지 상대방이 입고 있었던 옷(주로 티셔츠)에 밴 냄새를 맡고 호감이 가는 사람을 정하는 이른바 ‘페로몬 파티’가 유행이다.

ⓒPheromone Parties

요즘 미국 등 해외에는 기이하고 특이한 파티가 유행을 하고 있다.

바로 파트너의 얼굴을 보지 않고 단지 상대방이 입고 있었던 옷(주로 티셔츠)에 밴 냄새를 맡고 호감이 가는 사람을 정하는 이른바 '페로몬 파티(Pheromone Parties)'가 그것이다.

페로몬(Pheromone)은 사람은 물론 동물의 몸에서 분비되는 극소량의 화학물질로 호르몬과 달리 체외로 배출돼 타인에게 강력한 작용을 한다. 흔히 이성을 유혹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요즘에는 페로몬 향수도 출시될 정도다.

미국 등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 이성의 '체취'만으로 커플을 정하는 파티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파티를 벌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참가자들은 3~4일 전부터 잠자리에 들 때 새 옷(주로 티셔츠)을 입고 잠에 든다. 이후 이 옷을 냉장고에 넣어서 체취를 보존한 뒤 다시 몇번을 다시 입으면서 자신의 냄새를 옷에 간직하는 것.

ⓒBBC

물론 이때 인위적인 향수 등을 사용하면 안된다. 온전히 자신의 몸에서 나오은 '페로몬'을 간직한 속옷을 들고 파티에 참여해야 한다.

이렇게 준비한 옷은 지퍼백 비닐 봉투에 넣은 뒤 숫자를 적어놓고 남성과 여성들이 각각 냄새를 맡고 그 중에서 끌리는 번호를 적어서 제출하는 것이다.

이 파티에 참석한 이들은 각자 다양한 이유로 선택한 냄새가 마음에 들었다고 이야기 한다. 혹자는 피자 냄새가 났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아직 국내에는 이런 파티가 익숙하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페로몬 파티가 청담동이나 홍대 클럽 파티에서 유행할지도 모를 일이다.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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